1. 명현현상은 무엇이며, 왜 생기나?
명현이란 적합한 치료 후에 치료의 전제로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으로, 그 양상은 전혀 예상을 불허하는 형태로 발현합니다. 이것은 체내의 병의 독소와 치료약이 가진 성질이 서로 맞부딪치는 데서 일어나며, 병독이 격심하게 일시적으로 배출되어 현기증이 일이날 정도의 신경증상을 수반하는 것을 이릅니다.
2. 명현현상의 형태는?
명현현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 대부분은 병독이 저절로 배설되는 기전을 취합니다. 예를 들면 땀이 나거나 물을 토하거나 설사를 하거나 소변을 자주보거나 때로는 발열하거나 전신에 부종이나 발진이 생기거나 복통이나 가려움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번민, 혼미, 신경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기절하는 일조차 있어서, 일시적으로는 병이 악화되는 인상을 줍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피부증상이 일시에 아주 심해지며 오한이나 발열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명현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한지 아닌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병독이 얼마나 심하고 고착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병독이 아주 가벼울 경우는 명현현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치료 2-3일 후 나타났다가 1-2주일을 고비로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병독이 심할 경우는 병독을 몰아내는 과정이 강도와 주기는 약해지지만 몇 번에 걸쳐 일어나기도 합니다. 단, 명현이라 이를만큼 심하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외부적으로 자극이나 오염원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그 과정은 지루하게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재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외용하던 환자가 스트로이드제재를 끊고 한방치료를 할 경우 초기에 나타나는 탈스테로이드현상도 넓은 범위에서 명현현상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의원에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일시에 끊지 않고 서서히 줄여가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하나 이는 치료의 완급이나 환자의 심리적, 육체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4. 계속된다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지?
명현현상은 옛부터 “약이 명현하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한 것처럼 치유의 전구증상이므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병독이 뿌리 깊게 체내에 고착된 경우에는 병독의 자연적인 배설작용으로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치료초기에 외면적으로 병증이 더 심해져 보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취학아동의 경우는 방학을 이용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료의 강도나 방법은 조절할 필요가 있으나 파고가 높을수록 빠른 속도로 좋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의 충분한 이해와 믿음이 필요하며, 이의 여부가 치료예후를 결정짓게 됩니다.
5. 명현현상과 약의 중독증상이나 부작용과의 차이는?
약물중독인 경우는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면 증상이 더욱 심하게 되고 중단하면 다시 좋아지게 되지만, 명현현상은 이들 증상이 일시적으로 격렬하게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되며 동일약물을 계속 복용하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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