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피부인데 각질이 있다.. 어떤 경우에 생길 수 있을까요?
우선 일반 여드름에 각질이 많은 경우입니다.
즉 여드름치료 과정에서 양약중 피지분비억제제를 복용한 경우나
지나친 세정력을 지난 알칼리비누, 여드름비누를 다용할 경우,
티존부위는 여드름이 나면서 입주위나 턱, 볼 주위로 각질이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항생제나 피지분비억제제 등의 양약을 끊이시고
비누도 중성이나 약산성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세안을 예로 들자면 지나치게 피지를 뺏어가는 알칼리비누, 여드름 비누를 자주 쓸경우에
피지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볼이나 아래턱 등의 U-Zone은 건성화가 진행되어 각질이 많이 생기면서 피지분비가 많은 T-Zone 부위는 오히려 피지가 반사적으로 더 분비되어 번들거리고 여드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분비과잉으로 많이 생기지만, 피지라는게 피부의 막을 형성해서 피부의 건조와 탈수를 막고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므로 적당한 피지는 필요하답니다. 즉 피지분비가 많다고 해서 수분과잉은 아니며 도리어 얼굴로 열이 오르면서 피지가 과잉분비되는 경우에는 지나친 수분손실로 건조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 알칼리나 여드름비누를 지나치게 사용해서 피지를 말려버리면 당연히 각질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잦은 비누세안을 자제하고 밤세안시만 약산성이나 중성비누를 사용하여 미온수로 씻어냅니다. 세안도중 각질이 밀리면 밀리는대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말고 맨손으로 쓱쓱 문질러 씻어내고 찬물로 마무리 헹굼을 합니다. 얼굴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오일프리의 스킨, 로션으로 마무리해줍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알로에에 꿀을 한스푼 넣어 팩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아침에는 미온수로 물세안만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또다른 원인으로는 지루성 피부염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때 각질의 부위는 콧망울옆, 미간, 눈초리, 두피 등의 피지분비가 많은 곳입니다.
처음에는 붉고 가렵다가 각질이 일어나며 차츰 누르스름한 각질이 두껍게 쌓이고 물에 닿거나 문지르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손으로 각질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 각질층 아래는 아직 준비안된 연약한 살갖인 상태이므로 각질을 떼어내고 나면 연약한 살갖이 순식간에 더 심한 각질과 진물로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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