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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정보 a-z

[강남기미피부과] 색소성 병변(기미, 주근깨)

사람의 피부색은 지역과 인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한 사람에서도 부위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실 사람의 피부색은 외적 혹은 내적인 많은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중 중요한 것으로는 피부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과립을 만드는 세포 즉, 멜라닌 형성세포의 활동성, 혈관의 분포, 피부의 두께와 반사도 및 외부에서 섭취하는 여러 색소의 유무 등을 들 수 있다. 멜라닌 색소는 효소에 의해 여러 화학 반응을 거쳐 형성되는데 멜라닌 색소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호르몬, 환경적 요인 및 유전적 요인을 들 수가 있다.


1. 기미

기미는 안면 주로 뺨과 이마에 양측성으로 경계가 명확한 담갈색 내지 흑갈색의 색소 침참을 나타내는 비교적 흔한 피부 색소성 질환으로서 주로 30-40대의 중년여성에서 호발하며 재발의 경향이 있고 계절적으로는 일광노출이 심한 봄과 여름에 악화된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는 표피의 과색소증과 진피의 멜라닌 탐식 세포를 볼 수 있고 기저세포의 공포성 변성과 기저막 하부의 부분적인 변성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임약제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피임제 속에 포함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피부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고,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이들 피부색소를 주위로 뿌려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불규칙적인 반점을 형성한다.임신한 여성에서 이런 이유로 기미가 흔하게 나타난다.

둘째, 햇빛에 다량 노출되었을 때 생긴 염증 반응이 치유되면서 색소 침착의 반흔을 남긴다. 요사이 검게 그을린 피부가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썬텐을 하는 여성이 늘어 썬텐에 의한 기미가 생길 수 도 있다. 또 피부는 건강의 지표가 될 수 있으며 내부 장기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간이 나빠 신진대사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는 피부의 색소 침착이 왕성해지고 변비가 심할 때도 피부에 변조 반응이 생긴다. 간반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기미가 신진대사 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해 준다.

셋째, 기미 발생의 주범으로 증명된 것이 스트레스다. 인간의 삶속에는 각종 정신적 외상이 항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스트레스라고 불리는 정싱적 외상이 체내 리듬을 깨뜨려 놓는다.

앞서 말한 피임약 때문에 생긴 기미는 여성의 5-43%에서 볼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복용을 하지 않아도 5년 이상 원상복상 안 되는 수도 있다. 이 기미는 완전히 없앨 수 있는가. 그 대답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수 십년 피부 미용을 전공한 의사라도 100% 원 상태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큼 피부색소 세포의 탈색은 어렵고 그나마 부분적으로 얼룩이진 부위를 주위 피부색깔과 같게 한다는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70%쯤 되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고 거의 재발된다. 치료는 원인 제거 없이 약제에만 의존할 수 없다. 우선 전신 상태를 개선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도록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햇빛 노출을 삼가야 한다.

그 뒤 피부과 전문의의 관찰 하에 조심스럽게 약제도포를 실시해야 한다. 다량의 비타민C와 E, 멜라닌 색소 형성과정에서 타이로시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 시켜 필요이상의 멜라닌 형성을 억제 시키는 글루타치온제를 투여한다. 국소적으로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광차단제의 사용과 일시적인 표백효과가 있는 2-4% 하이드로퀴논 연고의 사용이 효과가 있으나, 이때 불규칙한 색소 탈실로 인한 백반증과 과민성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화학약품으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요법(Chemical peeling)도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바이탈이온트의 치료도입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기미치료에는 왕도가 없으며 끈질긴 노력과 부작용 없는 치료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2. 주근깨

깨알 같은 반점이 얼굴, 목, 어깨 및 일광노출부위에 무수히 생겨나 있는 증상도 기미 만큼 피부 미용을 해친다. 다행히 동양인 보다 백인에게 많으며 유아기 때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7세 이후에 증상이 현저해 진다. 이 깨알 같은 반점은 누렇거나 갈색 또는흑색으로 일광 노출에 예민해 봄, 여름철에 심하게 나타났다가 겨울철에는 거의 없어지기도 한다. 10-20대 여성에게 현저하게 나타나는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결정되어 태어나는 유전소인이 깊이 관여한다. 이질환은 기미와 달리 조직학적으로 색소형성 세포의 수에는 별로 관계가 없이 그 기능이 일광에 노출되었을 때만 과도히 항진 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만족할 만한 치료방법이 없었으나 요즈음 앤디야그레이저를 비롯하여 루비 레이저, 피엘디엘등의 레이저 수술요법으로 적은 재발율을 나타내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화학적 박피술 등으로도 제거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햇볕 노출을 삼가하고 일광차단지수 15이상의 일광차단제를 발라 예방하며 위의 수술적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광 차단제를 도포함으로써 수술 후 색소침착과 병변의 재발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