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skin story**

[강남피부과] 박진미원장의 피부이야기 - 부위별 여드름의 원인과 실생활 예방법 - 압구정존스킨한의원

닥터스킨 2008. 6. 30. 12:04

                                                         존스킨압구정 박진미원장



부위별로 생기는 여드름의 원인과 실생활에서 행할 수 있는 예방법

지긋지긋 여드름, 바로 알고 벗어나자!


20대에 여드름이 웬 말..환경탓도 있겠지만 내 몸의 상태에 따라 어느 날 갑자기 생길지 모르니 정확한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1 여드름! 왜왜왜?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선천전인 체질 이외에도 섭취하는 음식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내부 장기손상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으로 본다. 특히 20~30대 성인여드름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 화장품 부작용, 음주, 흡연 등과 더불어 먹는 음식이나 잘못된 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 시기의 여드름은 외부항생제도포나 압출요법, 피부관리 등으로 잠시 진정은 가능하나 근본원인을 제거 하지 않는 한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 이에 여드름에 대한 원인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난 왜 이 곳에만...

만성적인 여드름은 반드시 내부적인 원인의 결과로 나타난다. 우리 몸은 내부 장기와 경락이라는 기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얼굴의 각 부위는 경락을 따라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여드름의 부위를 보면 해당 장기의 상태 또한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위별로 생기는 여드름과 나의 오장육부는 어떤 연관이 있으며, 그에 따른 예방법은?


○ 이마에 좁쌀여드름이 많다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호흡기능저하로 노폐물배출이 용이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소화기 장애가 많으며 피부혈색이 없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질기거나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물을 피해서 담백하고 따뜻한 익힌 음식위주로 섭취하며, 복부는 항상 따뜻하게 한다. 한방차는 진피차, 소엽차로 위를 따뜻하게 하고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도록 하자.


○ 미간, 이마의 화농성 여드름

심장의 열이 많으면서 생기는 여드름이다. 입술과 볼이 붉은 경우가 많으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수반할 때가 많다. 위장에 열이 많아도 생기는데, 평상시에 갈증이 심하고 찬물을 많이 마시며 식욕항진증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구취증상이나 이갈이를 하기도 한다. 평소에 앞머리나 모자 등의 자극을 피하고, 한방차는 어성초차와 삼백초차를 마시는 게 좋다. 


○ 측면볼이나 관자놀이에 화농성 여드름

스트레스성으로 간의 기운이 울체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인 순환장애를 수반하거나 속은 더운데 손발은 냉한 증세를 보이거나 짜증이 자주 나며, 심할 경우 식욕은 항진되면서 소화는 안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명상법을 갖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심신의 안정과 미용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도 좋은 방법이다. 한방차는 결명자차, 박하차 등이 좋고 아침마다 키위나 사과주스를 마시는 것도 간의 피로회복에 좋다.


○ 입주위와 턱주위 화농성여드름

대장의 숙변이나 자궁의 어혈이 쌓이면 상대적으로 피지분비가 적은 입과 턱주위, 심지어 목까지 여드름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변비, 생리불순, 생리통과 함께 칙칙한 안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턱과 입주위쪽에 여드름이 심하다면 근본적으로 자궁이나 대장의 기능과 순환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먼저다. 평소에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쑥차, 익모초차를 많이 마시도록 한다.